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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의 단풍(1)

와이투케이 2012. 11. 7. 08:06

 

서울의 창경원은 가 보았어도 과천의 서울대공원은 아직 가보질 않았다

손자가 둘 인데도 같이 갈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가보다

이번에 꼭 서울대공원에 가보련다

멀리서나마 그간 올라보지 못한 청계산도 시간관게상 직접 정상에 오르지는 못하드라도 계곡물이라도 쳐다보고 정상의 기운이라도 받아보련다

 

지방에서 한양가는 길

옛날 과거시험 보러 가는 길 처럼 몇날 몇일을 걸어 걸어서 가는 길도 아닌데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

서울에서 조카 결혼식이 있어 결혼식 참석후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서울구경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몇일전부터 결혼식장 주변과 지하철역 주변을 인터넷으로 이리조리 자세히 살펴본다

일석2조, 누이좋고 매부 좋고, 누운김에 쉬어 간다고 한양 간김에 서울구경을 실컷한후 고향앞으로 하면 비싼 차비 들여 가는 한양길이 본전은 하는 샘이 된다

결혼식장에서 지하철로 5정거장인 과천의 서울대공원을 다녀왔다

 

50-60대 우리들 세대

소싯적 추억이 있던 창경원 어느누구나 한양에 가면 맨 처음 들리는 곳이 창경원이었다

창경원에 가면 동물원이 있고 식물원이 있고 봄이면 벚꽃잔치가 열리곤 했던 그시절 그때의 창경원 모습이 아른아른 하다

창경원은 원래가 조선 성종때 지은 궁궐(왕궁)인 창경궁이다

일제치하 36년의 슬픈 역사속에 일제는 우리나라의 국권말살정책의 하나로 창경궁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일반인에게 공개하면서 그 이름도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바꾸어 불렀다

1909년부터 1983년까지 과천으로 이전을 하기전까지 창경원으로 불리었다

 

창경원을 본래의 궁궐인 창경궁으로 복원을 하기 위해 1984년 창경원에 있던 동물원 식물원을 과천 청계산아래로 이전을 하면서 서울대공원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과천 서울대공원의 동물원에는 서울 창경원에 있던 129종 880마리 동물들을 이전하여 지금은 377종 3272마리 각종 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식물원엔 1131종 8873여본의 각종 식물들이 전시 되어 있단다

지금은 세계10대 동물원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면서 온국민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있으며 축제의 명소가 되었다

봄이면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할때 봄바람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6월엔 청계호수를 끼고 있는 장미원에서 장미축제

10월엔 동물나라 가을꽃축제 등등이 열리고 있다

 

 

 

 

 

 

 

 

 

 

 

 

 

 

 

 

 

 

 

 

과천의 서울대공원

지히철을 이용하여 서울대공원 역에 내리면 바로 대공원과 연결이 되어 아주 편리하다

지하철역에서 올라오면 멀리 청계산이 보이며 뒤로 돌아보면 관악산이 바로 코 앞이다

5분정도 걸어 올라오면 서울대공원의 큰 광장과 주변의 아름다운 단풍들이 반겨주고 있으며 코끼리 열차가 동물원 입구까지 관광객들을 열심히 실어 나르고 있다

코끼리 열차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청계저수지를 왼쪽으로 끼고 걸어 올라가면 20여분 걸린다

결혼식과 피로연 까지 끝난후 과천까지 지하철로 5정거장

오후 몇시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요 구경을 하여야하기에 걸어올라가지는 못하고 1인당 800원 하는 코끼리열차를 이용하여 동물원 입구 까지 갔다

동물원과 식물원도 전부 구경하기는 어려울것 같아 바삐 서두른다

시간은 없지 양복과 구두는 신었지 모든게 힘이 들고 시간이 부친다

왕복 지하철 시간 포함 3시간여

하루 걸려도 이리저리 다 구경 하기가 어려운 그 큰 서울대공원을 이시간에 다 볼수 있을까?

결국 절반정도만 돌아본후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서울대공원 다른 사진들과글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