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오월이면 울 집안에 큰 행사가 있다
조상님들의 합동 추도식이 있는 오월 서울에서 하남에서 모든 가족들이 익산으로 모여 그간 자주 만나지 못하는 회포를 푸는 그런 편한 자리이다
부모님 생전에는 그래도 자주 만날수 있었는데 이젠 서로 멀리있다보니 만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게 아쉬움이다
실로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싸여 있지만 집안의 대소사시에만 만날수 있는게 현실이다보니
앞으로 자주자주 만나야 할것 같다
자손 으로서 도리는 아닐진데 현실과 타협하다보니
울 집안은 일년에 한번 합동추도식이 있다
모든게 간소화되고 변해가는 세상과 보조를 맞추다보니 모든 기일을 합동으로 치르게 되었다
합동추도식이 형제지간에 자주 만날수 없는 단점과 선친에 대한 죄스러움이 없는것 아니지만
이리 저리 흩어져 바삐 사는 모든 형제들을 고려하여 일년에 한번 만이라도 빠짐없이 참석하는게 훨씬 낮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서 가족들간에 의견일치가 되어 몇년전부터 가족년중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추도식후에 멀리서 온 형제들을 위하여 새만금방조제를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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