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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의 비경 미륵산 심곡사

와이투케이 2010. 3. 22. 10:17

 익산의 유일한 산인 미륵산

유일한 산이라서 이곳저곳에 수많은 등산코스가 개발(?)되어있다

그 수많은 등산로중에서도 제일 한가한 등산로가 미륵산 북쪽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심곡사 코스이다

벛꽃 필 무렵이면 벛꽃터널이 장관이며 등산로 초입의 대나무숲길로도 유명한 곳이며 이 대나무숲길을 지나

헬기장을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산악회와 산악연맹 회원들의 암벽훈련장으로 유명한 높이 30미터가 넘는 치마(馳馬)바위가 오른쪽에 있다

암벽바위의 모습이 장군이 말을 타고 달리는 형상이라하여 치마바위라 한단다

 

또한 1987년 억수같이 퍼부은 장대비로 심곡사뒤편에 있는 인근 헬기장의 토사가 유츌되어 산사태가 나서 절의 요사가 무너지면서 고시생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던 곳으로 이곳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절 이기도 하다 

 

심곡사는 금산사의 말사로서 사찰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라시대에 무염대사(無染大師)가 수도할 장소를 찾던 중 미륵산 깊은 골짜기에 들어와 절을 세움으로써 심곡사(深谷寺)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심곡사가 위치한 미륵산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전 서동(薯童)왕자인 무왕(武王)이 백제의 부흥을 꿈꾸며 세웠던 미륵사가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

미륵사는 백제 무왕이 선화공주와 함께 미륵산을 찾아가는 도중에 미륵삼존(彌勒三尊)을 알현하고 창건하였는데, 심곡사가 창건될 당시에도 상당한 규모의 거찰로 사격을 유지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미륵산 일대가 미륵신앙의 도량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미륵사는 폐사되어 창건 당시의 석탑인 미륵사지석탑과 통일신라 때 세운 당간지주와 초석만 남아있지만, 창건 당시 소규모의 가람으로 출발한 심곡사는 그 법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아이러니하게도 백제와 신라의 운명을 보여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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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훈련장의 치마바위 

 

 

 

 

 

 

 

 

 

 

 

 

 

 심곡사 모습들↑↑↑

 미륵산 석불사(익산시 삼기면 연동리)

 보물제45호인 석불사 석불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