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산벚꽃축제

 익산(구)이리)은 평야지대이고 배산은 익산시내(면단위제외)에 있는 유일한 산이다

해발97m이니 산이라하기엔 좀 우스운면이 있는 아주 작은산이다

그래도 산은 산이다는 말처럼 작은산이지만 완전 바위산이기에 정상을 오르려면 바위길로 상당히 가파른길을 올라야한다

집을 나서 배산 두바뀌를 빠른거름으로 걸으면 1시간20분정도 걸리니 운동하기엔 아주 딱이다

그래서 익산시민들이 운동하러 인산인해를 이루는곳이다

특히 오전엔 코부분이 뾰쭉하고 얼굴이 전혀안보이는 고양이마스크인가하는 마스크를 한 아줌마들로 등산로 이곳저곳이 꽉차버린다

언뜻보면 꼭 괭이같다

햇볓을 피하기위한 마스크일까? 아니면 얼굴을 안보여주려고하는 마스크일까?

소나무숲속길을 거니는 운동인데 적당한 햇빛은 건강에도 좋다는데 이런 마스크는 필요없을것도같고 얼굴을 안보여주려한다면 이것도 이상하다 고양이마스크를 쓰고 가는 사람이 넘들은 더쳐다보는것같기도하고 아뭏든 보통마스크도 있고하는데 뾰쭉한마스크는 개인적으론 보기엔 좀 이상하다

그래도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마스크인데하고 이해하려한다

아파트정문만 나서면 배산공원과 배산체육공원이다

배산의 벚꽃축제현장에 각설이공연단은 일주일전부터 신나게 흥을내고있지만

진즉 벚꽃은 아직도 강원도포수이다

날마다 밤11시정도까지 떠들어대는 각설이공연단이 좀 민폐가 아닌가 생각도해보았지만

그래도 배산코앞에 살고있는것도 행운인가싶기도하다

심심하고 따분할땐 으래이 배산행이니말이다

매년 벚꽃필때와 사월초파일 그리고 단오절때 어김없이 각설이가 돌아와 시민들을 즐겁게 하고있다

오늘오후에도 심심한데 꼬마손님이랑 배산축제현장 한바뀌 돌아본다

꼬마손님이 파마한것이 여자꼬마인것같기도하고 얼굴만보면 남자꼬마인것같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