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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평생추억을 만들기 위해 지리산종주 산행에 나서다(061025)

와이투케이 2006. 11. 8. 12:35

 

총35.5km의 1박2일 지리산 종주 산행

아들과 단둘이서 대 장정에 나섰다

아들이 대학2년동안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ROTC교육을 이수하고 군문에 들어서기 직전에 지리산종주에 나선 것이다 

앞으로 군대생활도 잘 하여야하고 살아가는 동안 평생추억을 만들기 위해 지리산종주라는 힘든 산행에 나서기로 작정을 한것이다

 

사전에 인터넷에서 세석대피소 예약을 완료하고 이것저것 1박2일동안 먹고 마실것을 준비하고 익산에서 새벽1시39분 기차를 타고 출발 불야성의 구래구에 새벽3시반경에 도착한다

버스로 구례를 거쳐 성삼재에 내려 드디어 먼동이 트기전 꼭두새벽에 지리산 종주 산행이 시작된다

첫날은 성삼재를 들머리 삼아 노고단-임걸령- 삼도봉-화개재-연하천대피소-벽소령대피소-세석대피소까지 멀고도 먼 장도 이다

세석대피소까지 예정보다 좀 늦게 12시간을 걸고 걸어서 오후 5시쯤 도착하여 대피소예약을 확인하고 저녁식사 준비에 나선다

해발1678m의 그림같은 세석대피소에서의 아들과 함께하는 저녁만찬

준비해간 삼겹살 한근과 소주 2병이 금세 바닥이 나고 만다

꿈같은 추억의 만찬 이었다

세석대피소의 밤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저곳 모여앉아 친구들과 동료들과 즐거운 저녁만찬들이 벌어지고 있었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아들과 함게 종주산행을 하고 있는 우리 부자에게 부러움의 박수를 보내곤 해 뿌듯한 밤을 보냈다

 

둘째날은 세석을 출발하여 장터목대피소-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을 찍고-장터목대피소를 거처 참샘- 백무동으로 하산하게 되어있다

천왕봉에서 인증삿을 하고 장터목을 거쳐 백무동까지 약 8시간정도 걸려 해가 동동할때인 오후 3시경에 백무동에 도착하니 아내가 익산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백무동까지 마중을 나와있다

1박2일동안 대 장정에 나선 아들과 신랑을 마중 나온 것이다

감격적인 만남 이라 할까 이산가족 상봉이라 할까 영화의 한장면 처럼 마중 나온 아내와 반가운 해후와 포옹 이역시 지리산종주만큼 평생 잊지못할 추억일게다

 

백무동에서 버스를 타고 인월에 도착 꺼먹도야지와 함께 뒤풀이를 한 다음 남원역에서 기차를 타고 무사이 귀환했다

 

아들이 장교복무를 위해 군문에 들어가기전에

아들의 평생추억을 위하여 아들의 군대생활을 위해 1박2일 지리산 종주

1박2일동안 아들과 밀어주고 당겨주며 나누었던 수많은 대화들이 아들이 살아가는 동안 큰 도우미 역활이 되리라 믿는다

 

아들과 함께한 지리산종주산행

1년전인 2005년도엔 아들의 평생추억을 위해 새만금 한복판 야미도에서 있었던 군산 새만금마라톤대회도 아들과 함께 참여했었다

★★ 2005년 아들과 함게 참여한 새만금마라톤대회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2147453

 

친구3명과 당일치기 지리산종주산행에 이어 친구들 모임에서 단체로 1박2일 지라산종주 산행에 이어 이번 아들과의 지리산종주가 개인적으론 지리산종주가 3번째 이었다

다시 5개월후 꽃피는 봄날이면 친구들 모임에서 다시 1박2일 지리산 종주산행이 계획되어있어 이번산행이 어찌보면 연습산행이 된것이다

꽃피는 봄날 4번째 지리산종주산행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