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의 마지막 만찬은 3대국수회관의 고기국수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 중 하나가 바로 고기국수이단다 흙돼지 뼈를 오래 삶은 국물에 꺼먹 돼지 고기를 썰은 수육을 국수에 올려주는 국수이다 마지막 날 마지막 밤 비행기에 오르기 전 저녁만찬 이라서 부담없는 고기국수로 메뉴를 정했다 해가 뉘엇뉘엇 붉게 물들 무렵 도두봉에서 멀지 않은 제주 구시가지 일도이동에 있는 3대국수회관으로 차를 몰고간다 국수회관이란 간판도 독특하고 규모가 일반 국수집이 아니고 무척 큰 국수집이다 들어서며 국숫집 규모에 깜짝 놀란다 그리곤 여행자들이 밀려들어 자리를 꼭 체운다 제주엔 이렇게 규모가 큰 고기국수집 즉 3대국수집이 두 곳이 있다고 한다 한때 원조국수를 가지고 다툼이 있었던 국수집들이다 어쨋든 두 고기국수집들이 제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