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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로 나는 비행기

와이투케이 2006. 7. 19. 12:35

세계 최초로 일반 건전지로 작동한 유인 비행기가 지상으로부터 약 5미터의 상공을 나는데 성공했다.


글라이더 모양의 비행기는 1인승 곤돌라와 폭이 31미터인 날개를 장착했으며 160 AA ‘옥시라이드’ 배터리로 동력을 제공받았다. 이 배터리는 일본의 마쓰시타 전자에서 2004년 4월부터 생산해 오던 일반 건전지이다.


The world's first one-seater dry-battery powered aircraft soars in the air, while students of the Tokyo Institute of Technology follow it, at the Honda Aiport in Okegawa city, Saitama prefecture, north of Tokyo.(AFP/Yoshikazu Tsuno)
 

시범 비행에서 혼다자동차가 보유한 민간 공항에서 상공 5.2미터로 59초간 391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비행했다. 비행기를 조종했던 파일럿인 도쿄 기술 연구소의 토모히로 카미야 씨는 이륙할 때에 가장 주의를 기울였으며, 지상에서 5미터 가량 상승했을 때 지상의 사람들이 비로소 작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비행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륙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막상 비행해보니, 비행기의 파워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종사인 카미야 씨는 비행기 자체 무게와 비슷한 53kg이다.


무인비행기로 잘 알려진 도쿄기술연구소와 거대 전자업체인 마쓰시타 전기 사는 지난 1월 배터리로 가동되는 비행기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4월 공동연구팀은 비행기를 완성했으며 첫 시범비행에서 비행기의 회전(rolling)과 지상비행(taxiing) 부문에서 성공한 바 있다.

 

두 번째 테스트에서 비행기는 상공 2미터로 약 400미터까지 거의 독자적인 비행에 성공했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일요일에 있은 비행은 일본항공연합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로 건전지로 운행된 무인비행기였다고 밝혔다.

 

옥시라이드 배터리는 장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로, 일반 알카라인 배터리보다 1.5배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추었다.


출처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