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에서 우리 꽃길만 걸어보게요

옐로우시티 장성의 황룡강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강이다

봄과 가을에 이곳 황룡강에서 노란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봄에는 홍길동 동무 꽃길축제가 열리고 가을에는 노란꽃축제가 열린다

 

빼어난 경관을 지닌 황룡강 꽃길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홍길동 축제를 더한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를 지난해 5월 처음 개최했으며 24만여명이 축제를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었다

길동무 꽃길축제를 위해 준비한 봄꽃이 만개한 장성 황룡강 홍길동 동무 꽃길 축제가 열리는 곳 황룡강을 지난 주말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서 예전에 몇번 다녀왔던 장성 황룡강이다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 황룡강으로 넘아가는 곳에는 황룡강 힐링 허브 정원이 우리를 반겨준다

동화 속 나라 같은 허브정원은 허브향기가 가득하다

유럽식 풍차와 아기자기한 집들 사이로 잘 조성된 허브 정원이 퍽 아름답다

황룡강 힐링 허브 정원에 들어서면 마치 요정 마을에 몰래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힐링 허브 정원에서는 아름답게 조경된 메리골드, 라벤더, 한련화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은은하고 달콤한 애플민트, 체리세이지의 향기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황룡강 꽃창포 시대를 열기 위해 황룡강변 1.7km 구간에 32만여 본의 노란 꽃창포를 식재했다한다
국내 최대의 꽃창포 단지 조성을 목표로 노란꽃창포 20만 본을 추가로 식재할 계획이단다

다시 노란꽃들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다리 하나를 넘어 황룡강 꽃길로 내려간다

빨강과 노랑색의 양귀비꽃들과 하얀 안개꽃이 꽃길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황룡강을 따라 계속 꽃길만 걷는다

꽃길을 무려 8km나 조성하여놓았다

왕복16km의 꽃길 모두 걷기에는 부담스럽다

축제시에는 꽃으로 장식한 꽃기차를 타고 꽃길 구경을 할수가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축제에 꽃길을 맞추다보니 안개꽃등은 마니 지어 아쉽다

5월에 왔드라면 얼마나 아름다운 꽃길을 걸었을까?

그러나 꽃길을 걸으려는 젊은 부부나 연인들은 꽃길 가득하다

다들 코로나19로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거리두기도 하며 마스크 끼고 꽃길 구경에 나선다

 

장성 황룡강 힐링여행

꽃길을 두어시간 걷고보니 절로 힐링이 되고 절로 웰빙이 되었다

 

아내가 뒤따르며 와이투케이 사진도 몇장 카메라에 담아준다

멋진 추억이 되리라

장성 황룡강변에 있는 장성맛집 황룡강맛집 항아리보쌈에서 점심은 막국수로 해결한다

막국수를 주문했는데 냉면이 나왔다

이곳에서의 막국수는 냉면을 말하는가 보다

하긴 전라남도와 광주에서는 잔치국수에 설탕을 엄청 많이 넣어 먹는다

예전에 광주 출장길에 설탕국수 여러번 먹었던 기억이 있다

30도가 넘어서는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 시원한 냉면 한그릇 맛나게 뚝딱 헤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