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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의 발자취를 따라서☞ 전주 남고산성 만경대

와이투케이 2014. 6. 2. 10:28

 

 

전주 남고산성

전주 사고사(동고사 서고사 남고사 북고사)중에서 남고사를 품고 있는 산이 남고산 남고산성 이다

이 남고사 바로 앞 봉우리가 포은 정몽주의 시가 입각되어 있는 만경대 이다

 

만경대암각서(萬景臺巖刻書)

남고산성의 만경대 남쪽바위에는 만경대(萬景臺)라고 쓴 글씨와 정몽주가 지었다는 시가 새겨져있다

만경대라는 글씨는 희미하게 보이나 시귀는 아무리 두리번두리번 해도 보이지 않는다

이시는 포은 정몽주가 1380년(고려우왕6년) 이성계의 종사관으로 운봉에서 황산대첩을 거두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고려를 걱정하며 지은 시라고 한다

 

이성계가 지금의 전주 한옥마을 바로 뒤편에 있는 오목대의 승전잔치에서 한고조 유방이 불렀다는 대풍가(大風歌)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이는 마치 쓰러져가는 고려왕조를 비웃는듯하고 또 자기의 웅대한 포부를 말하는듯 하였다고 한다

이를 듣고있던 정몽주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홀로 말을 달려 남고산성의 만경대에 올라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이 시는 정몽주 문집인 포은집과 "신중국동둗여지승람" 전주산천조에 실려 있다

 

전주시민은 축복받은 시민이다

남고산성과 고덕산 여타 전주근교 산들을 갈때 마다 생각나는 말이다

시내 한복판에 그리고 근교에 이런 아름다운 산들이 이리도 많으니 얼마나 큰 복 인가

그래서 완산(完山)이라 했든가

하지만 남고산성과 고덕산에 갈때마다 아쉬움도 크다

전주 시내 한복판에 있는 산인데도 등산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산이 남고산성이다

역사공부도 하고 등산도 하고 얼마나 좋은 산인가

접근이 어려운 산도 아닌데 말이다

전주시민들에게 남고산성과 고덕산 강추 하고 싶다

 

이글은 와이투케이가 작년 3월말경 남고산성과 고덕산 등산이야기중에서 만경대입각서만을 발췌한 것이다

★★2013년 3월 남고산성/만경대/고덕산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