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산행/◈내고향♡ 익산

석가탄신일의 미륵산 사자암

와이투케이 2011. 5. 11. 14:04

석가탄신일

하루종일 비가 억수같이 퍼부을것이라는 일기예보

그러나 잔뜩 찌푸린 날씨에 비는 오지않아 미륵산 사자암코스로 등산이라도 해볼 요량으로 우비등을 갖추어 집을 나선다

미륵산이 전혀 보이지 않을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다

사자암이든 정상이든 모든 미륵산이 적막속에 갇여있다

인산인해를 이루던 정상의 안을게도 덩그러니 오지않을 주인산객들만 기두리고 있을뿐이다

석가탄신일 이라 사자암에서 점심공양을 하고있어 산채비빔밥 한그릇과 떡과 과일 음료수등으로 점심한끼니를 푸짐하게 해결했다

점심공양도 날씨탓에 신도나 등산인들이 없어 한가하기 짝이 없었다

하산하는길

등산로 주변 온 천지가 쑥밭 그자체이다

쪼그리고 앉아 울내외가 주섬주섬 뜯은 쑥이  

쑥개떡을 실컷 해먹을 만큼

두 소쿠리나 되었다

 

석가탄신일날 마음만이라도 부자가 되었다

 

 

 

 

 

 

 

 

 

 

 

 

 

 

 

정상에 태극기만 나부낄뿐 정상의 휴식을 위한 의자에도 전혀 산객들이 보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