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산행/◈ 아름다운산행

전남보성 제암산(2)

와이투케이 2009. 4. 26. 15:21

 

제암산의 사계는 봄에는 철쭉으로, 여름에는 풍부한 수량으로 가을에는 억새가, 겨울에는 설화가 아름다운 산이다.

하지만 산의 명칭이 말하듯 모든 산을 압도하는 황제의 산이기도 하다.

인근에는 용추계곡이 있어 휴가철에는 연인원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영산이다. 또한 제암산에서 승용차로 한 고개만 넘으면 파란바다의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율포해수욕장 관광지가 있어서 제암산 자연휴양림을 둘러 본 후, 율포해수욕장도 함께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전남 보성과 강진에 걸처있는 제암산은 한국의 철쭉군락지의 대표주자이다

철쭉제단을 중심으로 3만여평에 달하는 산허리에 온통 철쭉으로 뒤덮혀 활활 불타오른다

허나 이번 산행은  아쉬움이 많은 산행이었다

첫번째는 모처럼의 산행이 강풍과 악천후속에서서 고행의길이었다

2월말 3월초순의 날씨보다 더추운듯 장갑을 끼었는데도 손이 시러워 다들 도시락도 대충 먹어치우고 하산을 서둘러야했다

두번째아쉬움은 산행들머리를 잘못선택하여 진즉 철쭉군락지는 구경도못하고 돌아왔다

제암산의 철쭉군락지는 대부분 사자산과 제암산사이의 곰재산근처에 퍼저있으나 제암산만 돌아왔다

3번째는 사자산 옆 일람산 근처에 있는 그 이름도 유명한 보성녹차밭을 지근에 두고서 둘러보지못하고 돌아와 아쉬움이 더한다

그러나 산악회 단체여행이니만큼 어찌하오리까

8년여전에 다녀왔던 제암산산행

그때는 일람산-사자산-제암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산행이었었다 산행중 무리한 산행으로 다리에 쥐가 많이 나는바람에 별로 기억이 없었던차에 이번에도 그져그렇게 돌아와 아쉬움이 크다

내년봄 다시 도전해 보아야겠다

아쉬움에 제암산 철쭉의 만개된 사진들을 몇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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