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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 석불사

와이투케이 2008. 7. 8. 17:22

전북 익산시 삼기면 연동리 미륵산입구에 자리잡고있는 석불사 이 사찰에는 보물 제45 호로 지정된 백제시대의 석불좌상과 광배가 있는데, 조성시기는 AD 600년경으로 여겨지며, 삼국시대 환조불로서 국내 최대의 것이고, 광배 또한 최대 규모이다. 창건연대는 백제무왕 7세기 전반에 미륵사지 창건에 앞서서 건축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석불좌상은 백제시대에 조성된 매우 귀중한 불상이다. 높이가 156cm나 되는 거구의 여 래좌상은 당당한 자세로 얇게 표현된 통견의 법의를 결과부좌한 무릎위로 흘러덮었다. 그 리고 거대한 주형광배는 7개의 화불과 불꽃 무늬를 조각하였다.

 본래 대한불교화엄종에 소속된 사찰이었으나 1994년 정운(淨雲)이 주지로 부임한 뒤 한국불교화엄종으로 소속을 바꾸었다. 현재 한국불교화엄종의 본산이다. 발굴된 유물로 보아 백제 무왕(재위:600∼641)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1963년에 폐사로 남아 있던 절터에서 석불이 발굴되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 미륵전을 짓고 사찰 이름을 석불사라 했으며,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 때의 기와도 많이 발굴되었다. 1976년 휴암(休巖)이 주지로 부임하여 10여년 동안 대웅전과 요사·산신각·일주문 등을 세우는 등 크게 중창하였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삼성각·종각·요사채·일주문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1990년에 새로 지었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내부에 석불좌상을 비롯하여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지장보살의 삼존불과 지장보살·신중·독성·산신·제석천룡의 탱화가 있으며, 괘불함과 소종·법고 등도 놓여 있다. 1908년에 제작된 제석천룡탱화 이외에는 모두 최근에 만든 것들이다. 1992년에 세운 일주문에는 서경보(徐慶保)가 쓴 ‘미륵산석불사(彌勒山石佛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유물로는 보물 제45호로 지정된 익산연동리석불좌상이 전한다. 1963년에 이 석불을 보호하기 위해 관음전을 지었으며, 1990년에 대웅전의 주불로 모셔졌다. 이 석불좌상은 얼굴 부분이 파손되었는데, 임진왜란 때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칼로 얼굴을 내리쳤기 때문이라는 전설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