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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여행) 익산 배산의 설경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온 가족의 코로나 확진(221217)

와이투케이 2022. 12. 18. 14:43

 

익산에도 밤새도록 하얀 함박눈이 내렸다

올해가 가기 전에 만나는 행운의 설국이다

함박눈은 그치지 않고 오후까지 계속 이어진다

과연 배산의 설경 모습은 어떤 모습을 하고있을까?

궁금도 하다

배산의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영하 10도가 오르 내리던 날 눈길에서 넘어지면 큰 낭패이다

이런 낭패를 피하기 위해 완전무장을 한다

방한 파카에 방한 모자 그리고 방한용 장갑도 끼고 눈길에는 최고인 아이젠도 체우고 집을 나선다 

여기에 설경을 담기위해 카메라도 어께에 걸처멘다

 

야호! 배산의 설경이다

입구에서 부터 아름드리 소나무들의 아름다운 설경들이 오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익산의 배산에서 이리도 아름다운 설경을 본적이 있는가요?

산책로를 따라 뽀드독뽀드독 소리를 내며 배산 반 한바퀴 돌아 정상 연주정의 하얀 비경을 바라본다

 

멀리 눈 덮힌 미륵산과 함라산도 바라보고 배산앞 별장촌 서아마을 하얀 지붕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오늘따라 지중해 마을다워 더 아름답게 보인다

서울가는 기차길의 기차도 하얀 밀가루를 날리며 달려간다

 함박눈이 내리는 날 배산의 설경을 볼 수 있는 것도 배산 가까이 사는 시민들만의 행운이다

 

아무도 걷지 않은 배산 정상의 연주정

나 혼자만의 발자취를 남기며 배산 여기저기에도 나의 발자국을 남겨본다

크고 작은 바위와 암석들이 널부러져 겨울풍경을 만들고있다

익산답게 배산은 암석으로 되어있어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큰 배산 연주정에서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작은배산 배산정에 도착한다

완전 통바위 암석 위에 배산정 정자가 세워져 있어 멋진 작은 배산의 겨울 풍경을 자랑한다 

통바위 암석위에도 하얀 솜털같은 함박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작은 배산위에서 바라보는 큰배산의 설경은 많이 아쉽다

이번 늦가을에 조성한 배산 정원 가꾸기 사업에서 하필이면 큰 배산으을 바라보는 전망대 앞에 전봇대를 세워놓았다

사진 속에 전봇대와 전기선이 지나간다

배산의 전경을 위해 한쪽으로 피해서 전봇대를 세웠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정상을 거쳐 나무데크 계단갈을 통해  배산 설경 구경을 마친다

나무 데크 계단길에도 LED줄 논네온을 깔어 놓으면 해질 무렵 편하게 내려올 수 있을텐데 아쉽다

 

익산 배산 여행의 포인트는 작은 배산 아래에 있는 작은 저수지인 외장저수지 일게다

봄이면 연꽃이 만발하는 연지가 되고 가을이면 연 잎들이 고개를 떨구며 그림을 만들어 주는 곳이다

저수지 위쪽으로 확장도 하고 데코 길을 조성하여 잘 다듬고 가꾼다면 익산의 유일한 산인 배산에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포토죤이 될것이다

매일 배산을 왔다갔다 하는 와이투케이만의 푸념이다

 

영하10도가 넘어서는 강추위에도 오후 시간에 배산을 다녀왔다

함박눈이 내려도 아이젠을 차고 배산을 다녀왔다

나 자신이 현명한가? 아니면?

감기가 걸려 내과에 다녀왔고 결국 코로나 확진이 되었다

그 여파로 아내와 서울 큰 딸과 손자까지 줄줄이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다

 

배산 운동의 여파는 아닌듯한데 과연 어디에서 코로나 녀석이 끼어들었을까?

강추위와 대설로 만난 사람도 없고 다녀온 식당도 없는것 같은데 말이다

개인적으론 4차접종후 1개월 15일만에 잘 피해오던 코로나환자가되었다

코로나는 결국 피할수 없는가보다

그동안 용케도 잘 피해왔던 우리 가족이 한꺼번에 코로나환자가되고말았다

허참! 기가 찰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