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설경이야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했는데 이제야 단풍이야기이다
계절감각이 제로인 할배 블로거인듯하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사진은 신나게 찍으면서도 한달안에는 포스팅할수가 없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제야 가을단풍 그것도 선운사 단풍을 포스팅하게 되었다
선운사 도솔천의 단풍에 마음을 빼앗겨 매년 가을이면 선운사에 간다
짝사랑인듯하다
아니가고는 못베기는곳이 선운산 도솔천 단풍이다
우리나라 마지막 단풍이다보니 이곳을 놓치면 가을전체를 놓치는 꼴이 된다
도솔천에 도착하니 글자 그대로 인산인해이다
코로나고 뭐고 다 필요없는듯하다
오직 단풍구경이 첫번째이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사진작가이다
아이들도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 엄마 전화가지고 사진찍는다고 하지 않는가
도솔천 전체가 사진작가들뿐이다
동호회에서 단체로 오는 작가들도 있다
모델을 대동하고 다니기도 한다
와이투케이 친구도 모델들과 일년열두달 사진찍으러 다니곤한다
좋다 아뭏든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으니 덩달아 신이 난다
올해는 조금 이른듯하다
도솔천이 잘반 이상 단풍이 떨어질때가 최고 절정기인데 보기는 좋은나 위로 올라가면 파랗다
아쉽다 평일에 다시 올수도 없고 말이다
이렇게 선운사 단풍 구경하면서 올 단풍도 보내주고 올 가을도 보내준다
가을아 잘가거라
내년 다시 가을에 만나자구나
더덕무침으로 늦은 점심 해결하고 선운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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