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의 도심속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 법성사

호남평야 한복판에 있는 익산

그래서 도심에 산이 없다

시내에 있는 산이라고 해야 해발 100m도 안되는 동네 뒷산 같은 야산인 배산과 소라산이 있을 뿐이다

소라산 역시 배산과 같이 소싯적 학창시절 소풍의 추억이 있던 작은 야산이다

1977년 익산역폭팔사고때엔 임시대피소가 있던 곳이 바로 소라산 이다

이 소라산 자락 남중동 주택가에 상당히 오래된 사찰이 있어 소개해본다

대한불교 조계종 법성사 이다

대부분 사찰들은 산에 있는데 이 사찰은 동네 한복판 주택가에 있는 것이다

도심속 사찰 이다

사찰의 모양새도 옆집 앞집의 개인주택과 똑 같으나 지붕만 사찰 같고 또한 주택 대문과 똑 같은 대문에 이름표 대신 법성사 라는 사찰이름이 붙어 있다

언제부터 사찰 법성사가 있었는지는 모르나 35년전 쯤 와이투케이 신혼시절 이 동네에 잠시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에도 이곳에 이 사찰이 있었다

운동 삼아 소라산을 넘어서 영등동에 다녀오는 길에 사찰에 들려 휴대폰에 몇장 담아보았다

헐떡 거리며 땀 흘리며 산을 올라야 하는 다른 사찰에 비해 도심에 있어 불도들이 더 많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낮이라 그런지 대웅전을 열고 구경하는데도 스님은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