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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여행) 강촌 유원지☞70~80년대 젊은 대학생들의 MT 성지

와이투케이 2024. 8. 23. 19:05

 

젊은이들의 MT 명소 춘천 강촌 유원지

옛날 경춘선 열차를 가득 메웠던 젊은이들의 추억은 춘천 강촌유원지 추억이었다

70~8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은 강촌유원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 명성은 대단하였다

서울과 경기도의 대학생들은 물론이고 지방의 대학생들까지 강촌으로 강촌으로 몰리던 시절이 있었다

 

와이트케이도 그 당시 학창시절을 보냈던 사람으로 군대 입대 직전 강촌 유원지를  2번이나 다녀왔던 추억의 장소이었다

50년도 더 지난 지금 그 추억은 희미할뿐이나 구곡폭포까지 걸어갔던 추억과 출렁다리를 넘어 삼악산 등선폭포까지 다녀왔던 그 기억만은 지금도 남아있을 뿐이다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강촌역까지 달리는 왕행열차는 글자 그대로 젊은 청춘들로 가득찼으며, 청평과 가평역을 지나면 여기저기서 기타치며 노래부르던 모습도 생생하다

떠들썩하던 기차가 강촌역에 도착하면 기타를 둘레메고 청바지 차림의 젊은이들이 우루루 밀려 내려 강촌은 온통 젊은이들로 북적이던 그 강촌유원지이었다

여기저기 텐트도 많았고 상가와 강촌역은 불야성을 이루었었다

사연도 많고 추억도 많았던 강촌 유원지는 이젠 그리움만 남아있을 뿐이다

 

그, 추억을 찾아서 춘천여행 길에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제이드 가든 수목원 관람에 이어 강촌 유원지에 들려보았다

아뿔사! 그당시의 추억은 온데 간데 없고 그져 헐렁한 시골마을일 뿐이었다

경춘선 전절 시대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북적였던 그 강촌유원지가 흉물만 남아있고, 무척 붐비고 번창했던 구곡폭포로 가는 길목의 상가들도 휭하니 관광객 한 사람 만날 수가 없는 그런 썰렁한 유원지가 되어버렸다

 

이리저리 돌아보아도 추억만 떠오를뿐 눈에 보이는 옛 추억은 하나도 없었다

예전 기착역인 작은 강천역도 보이지 않고 그 옆자리에 강촌 상상역이란 2층 건물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상상역 안내 데스크의 안내 직원과 50년 전 추억을 한참 이야기해본다

강촌 상상역 광장 앞에는 옛날 철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으며, 또오리 강촌 이라는 익살스럽고 촌스러운 큰 조형물만이 세워져있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바로 김유정 역을 출발하는 광광용 레일바이크 기차의 종점역이 되어있었다

때마침 레일바이크 기차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우루루 기차에서 내려온다

썰렁하던 기차역이 관광버스를 타려는 관광객들로 줄을 이루고 있고 그 신비함에 신나게 카메라를 눌러댄다

 

옛 추억을 찾아서 북한강 지류 하천을 따라 올라가본다

상가 길목을 따라 올라가면 옛 강촌 출렁다가 지류하천을 가로질러 2015년에 재현해놓았다

옛 출렁다리 모습만 비칠뿐 실물과는 다른 출렁다리이었다

그 출렁다리 반대편에는 강촌유원지 주차장으로 나훈아의 강촌에 살고싶네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이 노래 작사가가 강촌역에서 하룻밤 머물며 강촌역을 배경으로 가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옆으로 옛날 강촌유원지 사진들로 가득 전시되어있을뿐이다 

사진들을 보며 옛 추억을 더듬어보았다

 

강촌유원지는 등선폭포가 있는 삼악산과 검봉산 사이를 흐르는 북한강을 끼고 형성된 대학생들의 MT명소이었다

사시사철 대학생들로 북적이던 강촌유원지이었다

등선폭포와 삼악산 그리고 상가를 따라 올라갔던 구곡폭포가 강촌유원지의 추억이었다

 

춘천시는 그토록 유명햇던 강촌 유원지를 왜 이리도 방치를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도시 재생사업은 어느 도시든 진행되고 있다

비록 시대가 바뀌었다지만 옛추억은 보존되어야 하고, 내돈 내땅의 상가들로 옛 번영을 다시 누려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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