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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축제)2024년 익산 구 시장 이리와 포차 축제☞100년 전통의 우리 동네 시장 이리 와서 놀다 가세요!

와이투케이 2024. 6. 21. 10:29

 

 

 

2024년 익산 구 시장 이리와 포차 축제

100년 전통의 우리 동네 시장 이리 와서 놀다 가세요!

 

 

 

전북 익산은 백제 무왕 시기에 익산으로 천도했던 백제 후기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백제 왕도입니다. 서동과 선화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익산의 대표축제인 서동 축제가 매년 화려하게 열리어 전국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그 서동 축제의 열기와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익산 구 시장 이리와 포차 축제가 열리어 야간축제의 참모습을 전국에 자랑했습니다.

 

 

 

익산의 남부시장으로 불리는 익산 구 시장은 1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익산의 대표 전통시장인데요. 구 시장 제1주차장에서는 지난 614() ~ 15()까지 저녁 5시부터 수많은 시민과 여행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야간 먹거리 축제인 구 시장 이리와 포차 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으로 익산 구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과 상인회가 주관한 이번 이리와 포차 축제는 익산의 옛 지명인 이리로 와서 먹고 마시며 함께 즐겨보자는 의미가 담긴 축제입니다.

 

 

 

이리와 포차 축제 둘째 날 직접 참여하여 수많은 시민과 여행자들 틈에서 함께 먹고 마시고, 춤추고 떠들며 초 여름밤 축제를 즐겨보았는데요. 해 질 무렵 전부터 그 열기는 후끈 달아올라 넓은 축제장의 테이블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2일간 5,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업체인 하이트 진로와 협업으로 시원한 주류를 축제 참여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끈끈한 지역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자랑스러운 축제였고요. 여기에 시민들의 다양한 미각을 위해 푸드 바비큐 존과 푸드트럭 존까지 별도로 설치하여 축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낭만 가득한 구 시장 포차 축제

 

 

 

 

해가 서쪽 하늘에 둥둥 떠 있는데도 어느새 포차 테이블은 만석을 이뤘습니다. 1만 원 안팎의 가성비가 넘버원인 저렴한 가격에 먹음직스러운 푸짐한 먹거리들은 축제 참가자들의 미식 감성을 불러일으켰고요.

 

 

 

포차 먹거리가 무엇무엇인지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포차 축제답게 노가리, 김치전, 해물파전도 보이고요. 술안주로 딱 맞은 오징어 볶음과 낙지볶음, 삼겹살 구이는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었으며, 누릇누릇 구워진 길쭉하고 통통한 소시지는 군침을 당기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두부김치, 골뱅이무침, 계란말이, 떡갈비 등 포장마차에 어울리는 먹거리도 인기 짱이었고요. 만두와 탕수육 등 간식거리도 준비했으며, 아메리카노, 딸기 주스, 식혜, 석류와 딸기에이드 등 음료수들도 절찬리 판매 중이었습니다.

 

 

 

익산 중앙시장 청년몰 상상 노리터의 먹거리까지 다양하고 푸짐한 60여 가지의 먹거리들이 손님들을 맞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흥겨운 공연과 체험, 구 시장 나이트까지 진행되어 밤늦도록 떠들썩하게 오감 만족 먹거리 축제를 즐겼습니다.

 

 

 

기자도 먹거리를 푸짐하게 주문해 축제의 밤을 즐겼습니다. 삼겹살 구이와 해물파전에 소주, 맥주, 음료수 각 1병이었는데요 둘이 하나가 되어 구 시장 이리와 포차 축제 하룻밤을 총 3만 원으로 즐겼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리와 포차 축제의 사회는 전북이 낳은 축제 전문 MC 조훈이 맡아 진행했고요. 관중석과 무대를 오가며 관중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재치있는 진행 솜씨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무대 아래는 관중석으로 테이블마다 먹고 마시며 축제를 함께 즐기는 참여자들로 가득 차 포장마차 축제의 낭만을 직접 느낄 수가 있었고요. 가수들의 공연 중간중간에는 참여형 행사들이 함께 진행되어 손을 번쩍 들고 퀴즈만 잘 맞추어도 상품이 주어졌습니다.

 

 

 

첫 번째 무대는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소진 양이 무대에 올라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 노래와 댄스 실력까지 발휘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김소진 가수는 특별하게도 본인 생일날 무대에 올라 자축이라도 하듯 열창을 했는데요. 무대 아래 관중석에서는 지인과 팬들이 모여앉아 생일축하를 해주기도 하여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축제가 열리는 이곳 구 시장에서 형제약초를 직접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오카리나를 들고 무대에 올라 카스바의 여인 등을 연주하며 실력을 뽐냈는데요. 오리와 새를 닮은 듯한 작은 오카리나로 꾀꼬리 같은 아름다운 선율을 관중들에게 선사하였고요. 형제약초까지 홍보하는 샌스까지 발휘하며 연주하여 힘찬 응원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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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꿈과 사랑과 고향을 사랑한다는 노스텔지어 2인조 통기타 그룹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옛날 통기타가 유행하던 시절 통기타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던 그 시절 향수와 그리움을 다시 떠올리며 관중들에게 멋진 음악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이외에도 조은하와 김덕건 트로트 가수들도 차례로 무대에 올라 트로트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사회자는 관중들 테이블을 이리저리 오가며 진행하곤 했는데요. 노스텔지어 그룹의 노래 한 곡이 끝나자 사회자는 느닷없이 큰소리로 노스텔지어가 무슨 뜻인가요? 라는 퀴즈를 내어 여기저기 나요. 나요. 손을 번쩍 들었는데요. 선물은 과연 어떤 선물이었을까요? 선물은 바로 정답을 맞힌 참여자가 마시고 있는 맥주 한잔 따라주는 것이었습니다. 엉뚱한듯하면서도 대단한 진행 솜씨에 관중들은 큰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밤이 깊어가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자의 거침없는 진행 솜씨가 단연 돋보였는데요. 관중석을 빙빙 돌며 관중과 퀴즈 놀이는 단연 압권이고요. 포차에 술과 먹거리를 사며 놓고 간 신용카드를 찾아주기도 하고요. 옛날 음악다방 DJ가 그러하듯 듣고 싶은 음악 신청곡도 즉석에서 받았습니다.

 

 

 

음악신청은 한참 동안 진행됐는데요. 젊은이는 젊은이대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서 음악신청이 많이 들어왔고요. 신청곡은 무대 위에서 바로 들려주었으며, 음악을 안주 삼아 다들 맥주 한잔 소주 한잔 씩 들이키는 모습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추억의 초 여름밤이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장소가 협소하고 테이블이 태부족하여 테이블에 앉아 먹고 마시는 사람이 서성이는 참가자들에게 눈치가 보이고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축제장을 주차장 전체로 최대한 넓혀 테이블을 많이 준비한다면 이보다 더 멋진 축제가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축제가 되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우리 지역 화폐인 다이로움 카드로 결제하면 10% 추가 적립 이벤트도 제공했는데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최대 20%의 할인 혜택까지 누렸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구 시장 나이트

 

 

 

 

음악 선물 신청 중에 예고한 데로 밤 9시부터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구 시장 나이트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DEM 뮤직이 축제장에 울려 퍼지고요. 모든 축제 참여자들이 무대 아래에서 그리고 테이블 객석에서 그대로 선 채로 추억의 구 시장 나이트를 즐겼습니다.

 

 

 

DJ의 달콤한 멘트 속에 아름답고 멋진 밤이 계속 이어졌는데요. 누가 먼저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대 아래엔 춤꾼들로 가득 찼고요. 신나게 흔들어 대는 디스코 경연장 같았습니다. 익산 시민은 모두가 춤꾼이었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하나가 되어 춤판이 펼쳐졌는데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 누가 누가 잘하나 춤 실력을 과시했는데요. 하나같이 모두가 춤 실력은 대단했습니다.

 

 

 

 

어린이들도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참가했고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이고 아저씨 아줌마 모두가 구 시장 나이트를 신나게 즐겼는데요. 특히 구 시장 아주머니는 모두 다 구 시장 나이트에 참가한 듯했고요. 익산 구 시장은 행복이 가득한 추억의 밤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귀한 손님들도 포차 축제장까지 찾아왔습니다. 우리 지역 이춘석 국회의원과 김대중 도의원, 장경호 시의원, 익산 민예총 조상익 회장이 축제 참가자들과 한분 한분 악수하며 축제장 무대 앞에 도착해 시민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춘석 국회의원은 내빈 대표로 무대 위에 올라 추억의 아름다운 밤이 되길 바란다는 간단한 인사 말씀도 전했고요. 인증사진도 나란히 찍기도 하며 축제의 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구 시장의 밤도 깊어가면서 이춘석 국회의원도 춤 바다에 푹 빠졌고요. 김대중 도의원과 장경호 시의원도 시민들과 하나가 되어 거침없이 춤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밤인가요? 어울림이란 말이 생각나는 오늘 밤입니다.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시민이 하나가 되어 펼친 화합과 소통의 구 시장 나이트는 익산 구 시장 발전과 익산시 발전에 큰 기여가 되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이렇게 아쉬움 속에 2024 익산 구 시장 이리와 포차 축제는 한 점 부끄럼 없는 축제로 마감되었습니다. 익산 구 시장에서는 지난 5월에도 동행축제가 진행됐고요. 그동안에도 매년 먹거리 축제가 계속 진행해왔는데요. 올해 포차 축제로 이름을 변경하여 처음 진행됐는데요. 어느새 성공적인 축제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익산 이리와 포차 축제는 올해 축제를 발판삼아 전국에서도 제일 멋지고 제일 귀감 가는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야간 먹거리 축제로 자라 매김을 하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내년 초 여름밤 익산 구 시장 이리와 포차 축제에서 우리 또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