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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익산 성지 100주년 사진전☞ 원불교의 100년의 역사가 한자리에

와이투케이 2024. 5. 24. 13:21

 

원불교 익산 성지 100주년 사진전

원불교의 100년의 역사가 한자리에

 

 

 

원불교는 109년 전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큰 깨달음을 시작으로 전남 영광에서 시작된 새 시대 새 종교입니다. 또한, 원불교는 익산에 중앙총부를 두고 있으며 원광대학교와 원광 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등 학교재단을 운영하고 있고, 원광대학교 병원과 한방병원에 원음방송까지 운영하고 있어 익산에서는 제일 먼저 원불교가 떠오를 정도로 익산지역과 상생하면서 성장해온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4대 종교입니다.

 

 

 

원불교에는 발상지이며 유적이 있는 5대 성지가 있는데요. 근원 성지인 영광 영산 대성지를 비롯하여 전법 성지인 익산 대성지, 제법 성지인 변산 대성지, 초선 성지인 만덕산 대성지, 평화 성지인 성주 대성지가 있습니다.

 

 

 

원불교 중앙총부인 익산 성지에는 최초 건물인 도치원을 포함하여 소태산 대종사가 주처한 금강원과 종법실, 선방이었던 공화당, 신앙의 대상이자 수행의 표본인 일원상을 최초로 모셨던 대각전 등 9개의 성보와 7개의 교보를 비롯한 사적과 문화재유물 자료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각전, 청하원, 구정원, 정신원, 본원실, 금강원, 종법실, 공회당 등 건축물 8동과 대종사 성탑과 대종사 성비 등 석물 2기가 2005년 근대문화유산 국가 등록문화재 제179호로 등재되었는데요. 야외 문화재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랑스러운 익산 성지입니다.

 

 

 

원불교 중앙총부인 익산 성지는 정문부터 웅장하면서도 장엄하여 중앙총부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정문을 지나면 바로 신비의 세계가 펼쳐져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듯한 정원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익산 성지에는 소태산 대종사가 살아있던 그 당시의 모습들도 잘 보존되어 있어 원불교 창립과정과 발전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습니다.

 

새미르 1924 전시관의 원불교 익산 성지 100주년 기념 사진전

 

 

 

2024년은 원불교가 익산에 터를 잡고 교단 창립을 공식화하고 법을 전파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원불교는 단순한 종교의 신념을 넘어 우리에게 사회적, 교육적 그리고 문화적 영역까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익산 성지 영모전 잔디 광장 새미르 1924 전시관에서는 개벽의 성지 솜리의 불씨에서 세계의 불꽃으로컨셉으로 2024. 4. 1.~ 6. 16까지 원불교 익산 성지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새미르 전시관은 원불교 신앙의 대상인 일원상을 모델로 박동우 무대 미술가가 설계 제작한 전시관입니다.

 

 

 

원불교 일원상 모습을 하는 동그란 전시관은 여느 사진 전시관과는 확연히 달라 마음부터 숙연해지고 절로 손 모이게 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어떤 원불교 100년 역사가 숨어있을까 궁금했는데요. 입구 오른쪽엔 원불교 익산 성지 100주년 사진전을 알리고 있고요. 왼쪽엔 새미르 1924 사진전의 전시 기간까지 표기되어 있어 오가는 관객들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원불교 1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관람하기 위해 새미르 1924 전시관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원불교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라 다른 작가들의 사진전처럼 작품성 있는 사진들은 아니고요. 원불교의 시초부터 역사, 문화와 성장 과정, 전파 과정 등등 100년의 발자취와 변천사가 담겨있는 역사성 있는 사진들입니다. 누구나 사진전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원불교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사진전은 원불교가 시작된 영광 성지와 소태산 종법사 이야기가 시작되는 왼쪽부터 관람하면 원불교 역사를 이해하기가 쉬운데요. 사진들을 관람하면서 전시관을 한 바퀴 돌아보면 원불교 100년 전 태동부터 현재 이르기까지 모든 역사를 알 수가 있습니다.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전이라 사진과 자료들이 무척 많고 방대한데요. 원불교 역사에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사진들만을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만나는 몇 장의 사진들은 개벽의 불씨 영광에서 솜리로 입니다. 영광에서 시작하여 준비하고 오랜 세월 미륵신앙의 중심지로 알려진 익사에 터를 잡고 중앙총부를 세운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의 소태산 대종사와 원불교 본부 전경 사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랜 구도와 고행 끝에 일원상진리(一圓相眞理)를 대각하고 원불교를 개교했으며 1924년부터 전북 익산에서 제자들과 불법 연구회(원불교의 이전 이름)를 창립했고 익산 성지를 조성했던 원불교의 출발을 알리는 귀중한 사진들입니다.

 

 

 

당시 일제의 탄압이 심한 시대적 여건 속에서도 192461일 보광사에서 각지 대표 39명이 모여 불법연구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던 사진들도 있으며, 공동체 유지를 위해 눈비도 마다하지 않고 행상에 나섰던 사진은 물론이고 그 당시 직접 쓰고 감수했던 초기 교서들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소태산 대종사는 회원들의 왕래의 편의를 위해 교통이 편리한 부지 11,554를 확정했는데요. 서중안의 600여 원 희사와 각처 회원들로부터 800여 원이 모여져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교화와 훈련이 시작되었다는 사진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옛 중앙총부 정문 사진과 창립 초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익산 성지 전경 사진이 보이는데요. 1924년 본원실 건축을 시작으로 익산 성지는 공화당(1929), 대각전(1935), 소태산 대종사 성탑(1949), 반백년 기념관(1971), 소태산 기념관(1991) 등으로 건축이 점차 확장되어 약 100경내에 중앙총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구와 시설을 갖추어 왔습니다.

 

 

 

1928326일 원불교창립 1대 제1회 기념 총회 사진들도 보입니다. 사진으로 당시 교세를 알 수 있는데요. 교당 5개소, 전무 출신 20여 명, 교도 수 438명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화당 한약방의 창설로 원불교의 한의학도 드디어 시작되었는데요. 신정 의례를 실행하고 하례와 낭비까지 줄여 조성한 자본금 1만 원으로 1934년 보화당 한약방을 개업했고요. 이를 계기로 차후 한방병원을 설립하고 자선사업을 벌이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보화당 한약방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한약방으로 발전하였고 오늘날 원광 제약사 설립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1934년 원불교가 일본 오사카에 처음으로 교당을 설립하면서 세계로의 교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24년부터 현재까지 세계로 뻗은 원불교 발자국은 국외 총부(미국 총부) 1개소, 해외 교구(일본 중국 유럽 총부직할) 4개소, 교당 64개소, 기관 29개소, 개척교화 7개소 등 세계 각국에 총 100개소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194361일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겪게 되었는데요. 소태산 종법사가 열반했습니다. 열반 영결식 모습과 장의 행렬 모습도 있으며 이어 준비된 후계 구도 정산 송규 종법사가 추대되었으며 정산 종법사 취임식 사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1946년 교단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유일 학림을 설립했습니다. 유일 학림의 중등부는 이후 원광 중고등학교와 원광여자중 고등학교, 원광 보건고등학교로 변천을 했고요. 전문부는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 원광 디지털대학교로 발전하여 한국 교육 발전에 큰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음 해인 1947년에 원불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이를 공식적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어 1949년에는 원불교 기관지인 원광을 창건했으며 이에 따라 원광사가 설치되었고, 출판물이 늘어나면서 원불교출판사가 정식 등록 절차를 거쳐 독립되었습니다.

 

 

 

이어 1950625일 우리 민족의 최고 비극인 한국전쟁이 발발했고요. 인민군이 중앙총부에 주둔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종법사와 대중들의 지혜로운 대처로 인민군이 물러갔으며 929일 연합군이 익산을 수복했습니다.

 

 

 

다시 땅이 무너지는 슬픔을 겪게 되는데요. 정산 종법사가 열반하였고요. 이어 대산 김대거 종법사 시대가 열렸습니다.

 

 

 

1973년 설립한 원광 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의 공도 익산역사와 원불교 역사에서는 빠질 수가 없는 한 페이지인데요. 100여 차례의 유적발굴 조사를 진행했으며 50여 차례의 학술회의를 개최하였고요. 이를 통해서 익산의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백제 역사 유적지구에 등재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익산의 또 하나의 큰 재난사고인 익산역 폭발사고가 있어 났고요. 원불교는 즉각 봉사대를 조직하여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유족들과 시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원불교 병원의 시작도 원불교 역사의 큰 발자국입니다. 1957년 동화병원으로 시작한 의료사업은 1978년 시민들과 도민들의 의료를 담당하는 원광대학교 원광의료원을 거처 현재의 원광대학교 병원으로 발전했습니다.

 

 

 

원불교도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미디어로 교화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1998년 원불교 원음방송이 첫 전파를 송출했고요. 원음방송은 익산. 부산. 서울. 광주. 대구 등의 개국을 거처 WBS TV·어플리케이션 오픈 등 변모와 발전을 거쳐왔습니다.

 

 

 

 

이외에도 새미르 1924 전시관에는 자랑하고픈 사진들이 무척 많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오는 617일까지 계속 진행됩니다. 많은 시민과 여행자들이 원불교 익산 성지를 찾아 원불교 100년의 역사를 알고 즐기라는 의미로 여기까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사진 전시관을 나와 영모전과 원불교 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대종사 성탑, 대종사 성비, 청하원, 구정원, 정신원, 본원실, 대각전 등 익산 성지의 모든 등록문화재까지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원불교 중앙총부 익산 성지는 무척 아름답습니다, 청와대에 버금갈 정도로 무척 아름답고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유물들이 성지 안 숲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원불교 중앙총부 익산 성지는 누구에게나 항상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종교를 떠나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청와대와 견줄만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원불교 중앙총부 익산 성지도 마음껏 구경하고 여기에 아름다운 숲속에 숨어있는 원불교 초창기의 문화재들과 익산 성지 100주년 사진전까지 관람하면 멋진 익산의 추억 여행이 될 것입니다. 원불교 중앙총부 익산 성지 100주년 기념 사진전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