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궁 1박 2일 박博캉스
백제왕궁박물관 여름방학 하룻밤 나들이
어린이들의 신나는 여름방학입니다.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에 몸과 마음까지도 시원한 캠핑이 절로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어린이들의 여름방학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요? 어린이들의 올여름 마지막 여름방학 최고 선물로 시원한 익산 여행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익산 백제왕궁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여름나기 프로그램이 지난 8월 9일(금) 오후 7시 ~ 10일(토) 11시 30분까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고요. 어린이들과 부모들로부터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여름방학 최고의 프로그램만 모아 모아서 알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토록 관심을 끈 행사가 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의 도시 익산의 백제왕궁박물관에서 하룻밤 캠핑을 하며 백제 역사를 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백제왕궁 1박 2일 박캉스 백제왕궁박물관 여름방학 하룻밤 나들이 행사입니다. 지난해 여름방학 프로그램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1박 2일로 진행했습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고 조식 제공과 텐트를 비롯하여 모든 부재료는 무료제공됩니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와 백제왕궁박물관이 주최하고 길 청소년 활동연구소와 문화공감곳간이 주관하여 진행하는 특별한 캠핑 이색적인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한자리에서 캠핑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주고자 준비했습니다.
◇추억의 백제왕궁박물관 여름방학 하룻밤 나들이
어린이들의 여름방학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11팀은 전국 각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었는데요. 경남 진주를 비롯하여 경기도 시흥, 세종, 대전, 광주, 전주, 임실 등 각 1팀과 익산 3팀 총 11팀이 오픈런 예약으로 참여하여 큰 인기가 증명된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원한 박물관 안에서 1박 2일 캠핑하며 참여하는 체험형 행사로 주제는 “백제왕궁박물관을 찾은 문화외교 사절단”이었으며, 어린이들이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미국과 스페인 등 11개국의 어린이 외교관이 되어 백제왕궁의 역사와 문화를 마음껏 즐기는 행사로서 여름방학 추억을 한가득 담아갔습니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 11팀, 총 40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백제왕궁 1박 2일 박캉스 프로그램으로는 첫째 날 백제왕궁을 가다(백제왕궁박물관 집결, 출석 체크, 건강과 일정 확인), 서동(무왕)과 만남(백제왕궁 보금자리 꾸미기, 백제왕궁 파티), 세계여행(세계가 함께 춤추다), 백제왕궁의 비밀스러운 밤(왕궁 야심, 취침 준비), 백제왕궁 가족의 밤(취침)이었고요.
둘째 날은 천년 백제왕궁의 해맞이(기상, 왕궁산책), 백제왕궁 요가, 왕궁 만찬(아침 식사/도시락), 백제왕궁의 날(빛나는 백제왕궁을 담다, 왕궁 전시회), 백제왕궁을 말하다. (백제왕궁의 다짐과 소문내기, 귀가)였으며 모든 참석자에게 평생 잊지 못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하룻밤 쉬며 추억을 만드는 우리 팀 우리 가족만의 꿈같은 숙소인 캠핑 텐트는 왕궁박물관 1층 로비 광장과 왕가의 서가 광장 그리고 이 두 곳을 연결하고 있는 열린 수장고 앞 복도에 설치되었습니다. 백제 무왕은 캠핑 준비 확인에 나서는 등 먼발치에서 꼼꼼하게 참가자를 챙겼습니다.
◇1박 2일 추억의 프로그램
백제왕궁의 하루가 끝나고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며 붉게 물들 무렵 한 팀 한 팀 모든 참가자가 백제왕궁박물관으로 발길이 이어지며 참석 예약가 전원 도착 완료합니다. 때마침 왕궁리 오층석탑 너머로 해넘이가 시작되고 있었는데요. 오늘따라 백제왕궁의 밤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고요. 백제왕궁의 일몰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출석 확인을 했고요. 사전에 정해진 팀과 나라별 텐트 안에서 캠핑 준비도 하고 오늘 저녁 모든 참가자 앞에서 발표할 국가별 프레젠테이션 준비로 모두가 몸과 마음까지도 바빴습니다. 참가자들이 팀별로 선택한 나라로는 미국, 인도, 이집트, 중국, 일본, 스페인, 뉴질랜드, 캄보디아, 멕시코, 태국, 러시아이었으며, 각 팀 중 한 명은 주최 측에서 사전에 준비한 그 나라의 고유의상으로 바꾸어 입고 텐트에도 나라별 이름표를 매달고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발표할 프레젠테이션은 하얀 도화지에 색연필을 이용하여 나라 이름과 수도, 국기를 색깔이 다양하게 그려 넣고 각 국가 언어로 인사할 말을 써넣기도 하고요. 그 나라를 상징하는 유적과 음식, 대표 관광지 등도 그려 넣기도 했으며, 팀별로 오직 우리 팀만의 독특하고 창의성 있는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백제왕궁박물관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왕가의 서가에 모든 참가자가 팀별로 다 모여 앉았습니다. 비록 하룻밤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낯선 친구들과 사교의 시간도 만들고 모든 참가자와 백제 무왕 앞에서 각 팀별로 준비한 자기 가족 소개와 나라별 소개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팀별 발표회에 앞서 익산 백제왕궁박물관 박경희 박물관장의 인사말이 진행됐는데요. 그동안 행사 준비에 애써준 문화공간 곳간과 길 청소년활동연구소 직원들에 감사하다고 운을 뗀 후 여름방학을 맞아 오늘 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환영하고 이번 1박 2일 백제왕궁박물관에서의 하룻밤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바라고 멋진 추억과 백제 무왕의 좋은 기운까지도 많이 받아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1박 2일 박캉스 일정과 프로그램 소개에 이어 발표의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발표 팀마다 각 나라의 외교관이 되어 그 나라의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발표에 나섰습니다. 모두 우리 팀만의 개성 있는 발표를 통해 모든 참가자가 낯선 나라를 이해하고 공유하며 하룻밤의 추억을 만들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순서 없이 무작위로 손을 들어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첫 번째 발표자는 캄보디아이었고요. 캄보디아 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한 후 코끼리가 상징적인 나라 베트남 위에 있는 무더운 나라라고 소개했습니다. 백제 무왕은 근엄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발표를 지켜보며 박수로 응원했습니다.
캄보디아에 이어 미국 참가 팀 그리고 손드는 순서로 인도, 이집트, 중국, 일본, 스페인, 뉴질랜드, 멕시코, 태국, 러시아까지 모든 발표회가 이어졌고요. 다들 낯선 나라들 소식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고요. 수고와 고마움의 박수로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팀마다 나라마다 자세하게 소개하여 먼 나라이지만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다음 프로그램은 서동(무왕)과 만남으로 백제왕궁 파티가 진행됐습니다. 못다 한 보금자리도 오늘의 왕궁에서의 아름다운 밤을 위해 멋지게 꾸민 후 파티에 들어갔습니다. 왕궁박물관 곳곳에 세계 각 나라에서 즐겨 하는 5가지의 전통놀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체험과 민속놀이는 참여하기만 하면 코인을 주는데요. 코인으로는 맛있는 과자 등을 마음대로 골라 교환해주었습니다.
스페인 오부자 팀이 가장 먼저 미니 배드민턴 경기에 도전했는데요. 박물관 로비 광장에서의 미니 배드민턴은 파리 올림픽 영향으로 가장 인기 있는 운동경기였습니다. 배드민턴을 치면서 어느 어린이는 파리 올림픽에 버금가는 백제왕궁박물관의 올림픽이라고 표현하여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미니 배드민턴장 바로 옆에서는 다루마 오토시 라는 일본 전통놀이가 진행되었는데요. 다루마 오토시는 나무로 만든 둥근 조각들을 나무망치로 밑에서부터 빼내는 게임입니다. 쓰러지지 않고 하나씩 차례차례 돌아가면서 무사히 빼내는 게임으로 진행요원들의 안내로 특히 남자 어린이들이 좋아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열린 수장고 앞 복도에도 이색적인 게임이 진행되어 시선을 끌었습니다. 처음 보는 놀이이었는데요. 태국의 전통놀이로 빨강 노란빛의 반달 모양 위에 발을 올려놓고 걸어가는 게임인데요. 우리나라 옛날 시골에서 횡행했던 양쪽의 삽을 두 발로 밟고 걸어가는 게임과 비슷하여 어릴 적 추억을 그려보았던 게임이었습니다.
왕가의 서가 광장 한쪽에서는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공기놀이가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여자 어린이들이 좋아했고요. 공깃돌을 손등으로 올렸다 손바닥으로 잡았다 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친구들과 놀던 가락에 그 실력은 대단했습니다. 동그랗게 빙 둘러앉아 서로 누가 누가 잘하나 공기놀이에 열중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춤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양의 전통춤인 폴카 춤이라고 하는데요. 일렬로 줄지어 손을 잡고 양쪽으로 움직이면서 스텝을 밟는 춤이었습니다. 나만 춤 파티에 빠질 수는 없잖아요? 오늘의 모든 참가자가 다 모였습니다. 다들 폴카 춤 삼매경에 빠진 모습에 오늘 백제왕궁박물관의 하룻밤이 잠 못 이루는 밤이 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역시 춤 파티가 열리는 왕궁의 밤은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둘째 날 날이 밝았습니다. 그토록 아름답고 추억을 많이 쌓았던 하룻밤이 금방 지나버려 다들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지난밤 화려했던 왕궁의 밤이 절로 떠오르고요. 6시 정각 기상과 함께 백제왕궁에서의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합니다. 백제왕궁 위로 붉고 동그랗게 고개를 들고 올라오는 해님이 어찌 그리도 아름다운지 황홀 지경입니다.
특히 국보 제289호인 백제왕궁의 왕궁리 오층석탑을 끼고 살포시 올라오는 일출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었습니다. 유별난 일출입니다. 백제왕궁에서의 일출 감상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일출을 감상한 후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내일 모래도 건강하게 백제왕궁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왕궁요가가 진행됐습니다. 요가 매트를 왕궁 광장에 깔고 앉아 진행하는 왕궁요가는 다른 요가와는 다르게 이색적인 요가이었습니다. 오직 이곳 익산 백제왕궁에서 즐기는 요가이기 때문입니다.
요가 선생들의 지도와 구령을 따라 엉덩이를 살짝 들고 오른쪽 왼쪽으로 팔을 쭉 펴기도 하고요. 두 팔 벌려 하늘 높이 쭉 쳐들기도 합니다. 모든 참가자가 요가 자세도 몇 달은 수련한 듯 제법입니다. 왕궁에서의 하룻밤 피로를 싹 풀어주는 요가였습니다.
백제왕궁에서의 요가는 이번 백제왕궁 1박 2일 박캉스에 특별히 선정된 프로그램입니다. 요가는 몸과 정신을 수련하는 행위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백제왕궁과 같이 요가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기 때문입니다. 백제왕궁에서의 요가는 모든 참가자에게 평생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침 식사 후 백제 무왕과 학예사 그리고 모든 참가자는 박물관과 전시장을 함께 돌아보며 백제 역사 공부도 했는데요. 무왕 시기에 익산으로 천도했다는 무왕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고개를 끄덕 끄덕이며 백제 역사 공부에 흥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백제왕궁 1박 2일 박博캉스 백제왕궁박물관 여름방학 하룻밤 나들이는 전국 부모들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어느새 너무 좋다는 호평이 자자합니다. 이번 참가자들은 백제왕궁을 떠나면서 내년 여름방학에 꼭 다시 참여하겠다고 약속을 하며 고향을 향해 백제왕궁을 떠났습니다.
특히, 관람객이 모두 퇴장하고 텅 비어있는 박물관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춤 파티와 이른 아침 백제왕궁에서의 해맞이와 왕궁요가는 어느 곳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주어 참석자들로부터 100점 만점을 받는 아름다운 행사였습니다.
백제 역사 문화가 숨 쉬는 백제고도 익산이 이번 백제왕궁 1박 2일 박博캉스 백제왕궁박물관 여름방학 하룻밤 나들이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이외에도 무더운 8월엔 익산 어때?" 익산시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익산이 여름 여행지로 전국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름 여행 프로그램으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왕궁리유적의 여름밤 산책을 포함하여 낙조가 아름다운 일몰 명소인 웅포 곰개 나루 캠핑장에서는 “말복엔 닭치고 익산” 축제가 진행됩니다.
8월의 끝자락인 30~31일에는 익산역 앞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는 2024 치맥 페스티벌 열리며, 익산을 대표하는 백제 역사 탐방 프로그램인 9경 3락 익산 여행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출발합니다. 익산에서는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여름 행사가 8월 말까지 계속 진행됩니다. 어떤가요? 8월엔 익산 여행 한번 떠나볼까요? 익산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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