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를 자랑하는 익산 배산
늦가을 풍경과 단풍터널
2022~2023 익산 방문의 해
가을이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 마지막 단풍들이 그 자태를 한껏 자랑하고 있는데요. 예전보다 포근한 늦가을 날씨로 단풍이 더 곱기도 하고, 더 늦게까지 오래도록 단풍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익산 배산은 익산시가지에서는 유일한 봉우리가 있는 산인데요. 언덕 같은 작은 산이면서도 당당하게 배산이란 이름도 갖고 있고요. 익산을 대표하는 산입니다. 익산 배산도 겨울이 오기 전 늦가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배산의 단풍터널과 붉고 고운 단풍이 지금까지도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배산의 늦가을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배산을 한 바퀴 돌며 배산의 마지막 단풍을 소개합니다.
◇오색 단풍을 자랑하는 단풍터널
배산에는 아름다운 단풍터널도 있습니다. 배산 입구 대로변을 따라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으로 이어지는 인도의 단풍터널은 무척 아름다운데요. 그러나 이곳의 아름다운 단풍터널을 알고 있는 시민들도 드물고, 직접 단풍터널을 구경한 시민들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유인즉 차를 몰고 지나가는 대로변에 있고, 가을인가 싶으면 바로 휘리릭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집만 나서면 배산이기에 매년 이맘때면 으레 배산의 단풍터널을 잊지 않고 감상하곤 하는데요. 늦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배산의 단풍터널을 혼자만 감상하기에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2022~2023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이곳 단풍터널을 널리 알리고 감상하기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늦은 오후 단풍터널을 다녀 왔습니다.
서해로 넘어가는 햇빛이 단풍 잎사귀에 반사되어 더욱더 반짝반짝합니다. 오가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곳의 단풍터널은 단풍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는 오색 단풍이고요. 내장산 단풍터널과 비교해도 전혀 빠짐이 없는 자랑하고 싶은 단풍터널입니다.
배산 단풍터널은 남향의 단풍 숲인데도 익산에서 제일 늦게 물드는 단풍명소인데요. 하늘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빈틈없이 단풍 잎사귀가 꽉 들어찬 터널 숲이기에 제일 늦게 단풍이 들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지금도 전혀 물들지 않은 파란 단풍도 있고요. 붉은 단풍과 노란 단풍과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오색 단풍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단풍터널의 길이는 그리 길지 않은 100m 정도인데요. 오전에 보는 단풍도 아름답고요. 늦은 오후 시간에 반짝이는 단풍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이 되어주기도 하는데요. 근처 시민들만이 간간이 오가며 단풍터널을 구경하고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배산엔 단풍군락지도 있어요
단풍터널을 구경하고 배산의 단풍나무군락지를 돌아보기 위해 배산 깊숙이 들어가 보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주변 곳곳에 서 있는 작고 앙증맞은 마지막 단풍들이 또 하나의 배산 매력인데요. 배산공원 운동 시설 입구에도 곱게 물든 단풍나무가 우뚝 서 있습니다. 이곳은 해가 지면 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지고, 은하수 터널을 이루는 곳인데요. 다양한 칼라로 무한 변신을 하면서도 미디어 아트쇼를 하고 있습니다. 단풍들이 쌓여있는 산책로에도 곱게 물든 단풍 잎사귀를 빛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단풍군락지는 배산 정상과 편백 나무숲 사이 9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언제 가보아도 무척 아름다운 단풍을 자랑하던 곳인데요. 올해는 어느새 단풍 잎사귀를 거의 다 떨구고 마지막 단풍들만이 이곳이 단풍군락지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산책로나 길섶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단풍잎들은 늦가을 단풍 매력 중의 하나인데요. 단풍군락지 경사면에도 붉게 물든 단풍잎들이 많이도 쌓여있고요. 이는 그만큼 가을이 저만치 달려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단풍은 바위틈 단풍이 특징인데요,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물고기 머리 같기도 하고 멧돼지 같기도 한 커다란 암석과 붉은 단풍의 조화는 한 폭의 그림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단풍이 한창일 때 이곳 단풍군락지는 아름답기 그지없는데요. 꼭꼭 숨어서 혼자만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은 배산의 숨겨진 단풍군락지입니다. 가득 쌓여있는 붉은 단풍 잎사귀만 보아도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단풍군락지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배산 정상의 늦가을 풍경
정상 가까이에 있는 단풍군락지에서 바로 정상의 정자 연주정으로 올라갑니다. 정상 연주정은 예전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졌는데요. 최근 연주정 주변 계단과 광장을 나무 데크로 새롭게 장식하여 새로운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정상 연주정의 늦가을 풍경입니다. 연주정은 봄이면 노란 개나리꽃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을이면 주변 단풍이 물들어 있는데요. 거북 바위에서 바라보는 연주정의 가을 풍경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서해로 넘어가는 일몰 덕분에 정상 부근은 온통 붉은 세상인데요. 연주정 주변의 가을 단풍이 멀리 영등동과 원광대학교까지 붉은 단풍 물결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연주정에서 내려다보는 송백정 활터의 붉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행렬은 하늘을 찌르고 있고요. 체육공원 앞 별장 촌인 서아 마을의 메타세쿼이아 길도 무척 아름답게 보입니다.
때마침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며 일몰이 시작되는데요. 저 멀리 산등성이 넘어 서해로 넘어가는 일몰도 오늘따라 장관입니다.
이곳 정상에서 내려가는 하산 길에 쌓여있는 붉은 단풍잎들도 장관입니다. 노을과 어우러져 붉다 못해 빨간색의 단풍잎들이고요. 주변에 마치 빨간 잉크를 뿌려놓은 듯한데요. 단풍 잎사귀들이 화려한 향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양분이 되어 내년 가을엔 올가을보다 더 아름다운 단풍잎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입니다.
◇배산 곳곳의 가을 풍경
배산은 익산답게 작은 산이면서도 온통 암릉으로 되어있는데요. 암석들도 단풍이 든 듯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산악자동차 유튜버들이 영상을 촬영하는 곳입니다. 실제 산악자동차가 암릉 구간을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촬영하는 곳으로 작은 장난감으로 된 산악자동차가 이곳 암릉 구간으로 오르는 모습을 가까이서 근접 촬영하여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한장 출처:유연길 블로그)
넓은 암반 위에 있는 작은 배산의 정자 배산정도 노을로 물들어 있는데요. 노을과 조화를 이루며 늦가을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작은 배산에서 바라보는 배산 정상의 연주정도 온통 가을 색입니다.
배산 외장저수지로 내려가는 길목에 관한 약수터가 있는데요. 약수터를 지키고 있는 늘 푸른 명품 소나무가 저수지 위의 단풍과 멋진 그림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외장저수지 가을 풍경입니다. 어떤가요? 생각보다 아름답지요. 봄이면 연꽃이 만발하는 연지로 배산에 있는 유일한 저수지인데요. 익산의 연꽃 명소입니다.
이미 겨울을 맞고 있는 모습인데요. 연지의 연잎들도 내년 봄을 기다리기라도 하듯 하나같이 고개를 푹 숙이고 가을풍경을 뽐내고요. 작은 호수에 투영된 가을풍경이 올가을 따라 무척 아름답습니다.
늦가을의 산책로에도 시민들이 가을 풍광을 즐기며 가을 산책을 나왔는데요. 낙엽 밟는 소리에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하는 시구가 절로 떠오르는 낙엽 쌓인 산책로입니다.
송백정에서 올려다본 배산의 정상 아름다운 연주정 모습입니다. 가을 색으로 가득한 송백정과 연주정의 조화는 환상적인 늦가을 풍경입니다.
2022~2023은 익산 방문의 해입니다. 배산은 최근 새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배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나무 데크 계단 길로 단장을 마쳤고요. 배산 한 바퀴 도는 산책로도 맨발 산책로로 변신 중이며, 배산 뒤 산책로까지 가로등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까 궁금하기도 한데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배산이 내년 봄이면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단장하고 잘 가꾸어 전국의 여행자들까지 즐겨 찾는 아름다운 익산의 대표 여행지 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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