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행) 친구들과 함께 선운사로 다녀온 가을 소풍 단풍여행 + 미식여행
친구가 있어 좋은 가을 날 친구들과 함께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된장보다도 더 구수한 친구가 있어 더 빛난 가을 소풍이었다
단풍여행이었고 미식여행이었으며 가을 소풍이었다
최근 이상기후로 가을이 짧아 마음만 바쁘다
예전처럼 곱게 물든 단풍은 아닐지언정 그래도 단풍여행은 다녀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단풍 명소들이 가까운 거리 한시간 거리에 다 모여있어 단풍 나들이 하기 참 좋다
이것 역시 익산인만의 타고난 큰 행운이다
최근 대둔산과 내장산으로 주말을 이용하여 단풍여행을 다녀왔으며, 바로 오늘 선운사 단풍여행으로 이어졌다
고창 선운사 단풍은 우리나라 단풍 중에서도 제일 늦게 물드는 단풍으로 유명하다
도솔천을 끼고 곱게 물든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도솔천에 반영되어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
하늘에도 붉게 물든 단풍이 있고 물 속에도 붉은 단풍이 보이는 곳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대표 단풍명소이다
서울 친구의 초청으로 익산 친구 내외와 익산을 출발 선운사로 향한다
친구들과 함깨 하는 단풍여행 겸 미식여행이다
우연히도 자주 만나는 친구인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가 되었다
참 세월도 빠르다
까까머리 학창시절 최고로 싱싱할때 만나 강산이 5번 이상 변했는데도 서로가 변치않고 기억하는 그리운 친구이다
선운사 단풍도 뒤로 하고 금강산도 식후경 먼저 고창 맛집 풍천장어 맛집에서 반갑다 친구야 먼길 달려온 친구 일행과 반갑게 해후한다
고창 심원에 있는 선운사 장어맛집 금단양만 대형 장어전문 맛집이다
맛집이란 유명세로 번호표를 들고 긴 줄을 서서 30분 이상 기다린 끝에 맛집으로 입장할수 있었다
세상 풍파 다 겪은 노파들이 무슨 할 말이 그리도 많을까
풍천장어와 소주잔을 사이에 두고 그동한 못다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재낀다
얼콰한 얼굴로 옛날 포항 군부대에서 우연히 마주친 군대 이야기를 시작으로 구로동 공구 상가에서 만난 이야기 그리고 마이산 정상에서 만난 이야기에 광양 섬진강 매화 축제에서 만난 이야기도 있고 여기에 고등학교 동창회 이야기까지 선운사 단풍도 잊어가며 줄줄이 이야기가 계속된다
이리도 우연히 자주 만나는 친구도 많지 않을 것이다
못다한 이야기는 선운사에서 하자구나 가자! 선운사로 친구야
선운사 일주문을 출발 단풍 곱기로 유명한 선운사 앞 도솔천을 따라 도솔제 쉼터까지 단풍 구경하면서 한바퀴 돌아오는 환상적인 단풍 산책 코스이다
나머지 못다한 이야기도 주고 받으며 뒷짐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추억의 사진도 남기면서 걷는 단풍길은 노년의 우정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선운사 단풍도 아직이다
선운사 단풍도 내장산과 같이 이번 주말(11.16~17)이 절정 시기일듯하다
내장산처럼 단풍은 20-30% 정도이고 초록초록한 잎새들만 구경하고 사람구경만 신나게 헀던 가을 단 풍나들이었다
그러나 친구들이 있어 여느 가을여행 보다 더 아름다운 가을 여행이었다
우리 다시 다음에 만나자구나
★ 내장산 단풍 이야기 바로가기 ☞https://y2k2041.tistory.com/15815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