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여행) 대둔산의 가을 단풍은 역시 명불허전 덤으로 인산인해 사람 구경까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산 중 한 곳이 완주 대둔산이다
내장산 선운산 단풍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는곳이 대둔산이다
서로 앞다투며 뾰쭉 뾰쭉함을 자랑하는 대둔산의 기암기석의 영봉들과 가을단풍의 조화가 환상적이고 무척 아름답다
여기에 빨간 출렁다리와 삼선계단이 울긋불긋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매년 가을이면 가지 않고는 못베기는 대둔산
올 가을에도 가을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어김없이 아내와 대둔산 단풍산행을 다녀왔다
오전 이른 시간인데도 주차장은 만차를 이루어 산 아래로 쭉 내려가 있는 보조 주차장에 보듯이 차를 세운다
대둔산은 온통 인산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대둔산에 다 모였나보다
케이블카 하부 승차장에도 상부승차장에도 관광객으로 꽉차 있다
케이블카를 타려는 행렬이 긴 줄을 이루고 어렵게 티켓팅을 하고 나면 무려 1시간을 기다려야 케이블카를 탈 수가 있었다
여기에 출렁다리도 역시 한참을 가다려야 건널 수가 있었다
입구에서 그리고 출렁다리 넘어 전망대 두 곳에서 인증사진도 남기고 대둔산의 단풍을 실컷 카메라에 담아본다
대둔산의 단풍이 역시 명불허전 아 멋지다 아름답다
비록 단풍은 60%정도 들쁜이었는데 그래도 조화가 남다르고 환상적이며 대둔산만의 단풍을 자랑한다
다음 주말 11월 첫주말이 대둔산 단풍의 피크일듯하다
다시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숨을 헐떡이며 오르고 올라 삼선게단 입구 모종까지 오른다
삼선계단까지 오르기엔 아예 긴 줄이 이어져 그대로 그 자리에 서 있다
가까이 있어 매년 가을마다 찾는 대둔산의 가을이건만 이토록 관광객들이 꽉 들어차 있는것은 처음이다
삼선계단에 오르려면 간담이 서늘해지고 오금이 저릴 정도로 기울기가 너무 가파르어 오르기가 쉽지가 않다
몇년전부터 매년마다 삼선계단을 올라야 하느냐 포기해야 하는냐 망설여진다
올 가을에 마지막으로 삼선 계단에 오르려고 다짐을 하고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산선계단에 오르려는 긴줄이 길을 터주지 않고 마냥 그 자리이다
입구 모정에서 삼선계단까지는 100m도 안되는 거리인듯한데도 무려 한시간을 기다려도 절반도 가질 못한다
이유는 관광객들이 삼선계단으로 너무 많이 모여들었고, 여기에 삼선계단에 오르면서 인증사진을 찍고 찍어주느라 트래픽이 해결되질 않는다
결국 너무 긴 인산인해 행렬이라는 핑게로 삼선계단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내려오고 말았다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쉽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게 될지는 글쌔 나도 모르겠다
상부주차장에서 케이블카를 얻어타고 내려오며 올 가을 대둔산 단풍구경은 여기까지 이었다
대둔산 상가앞 잔디광장을 가로질어 보조 주차장에 도착한다
잔디광장에서는 째나는 멋진 비옷을 차려입은 애완견이 놀고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다